‘뻥튀기 상장’ 논란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파두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오는 3일부터 파두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일 “파두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동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파두는 거래소 결정에 대해 “주식거래정지 해제를 결정한 거래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12월19일 거래정지 이후 긴 시간 동안 회사를 믿고 응원해 준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사에 대한 시장과 거래소, 주주의 관심과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에서 상장기업으로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상장사로서 요구되는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영 투명성과 책임경영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사진 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 상장사로서 요구되는 경영 체계를 보다 철저히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래 재개를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하는 한편, 이에 걸맞은 선진적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갖춘 모범적 기업이 되겠다”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두는 이날 기존 이지효·남이현 각자대표 체제에서 남이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이지효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파두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로 2023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고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한때 4만7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실적 급감과 함께 공모 과정에서의 과도한 몸값 산정 논란이 불거지며 ‘뻥튀기 상장’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말에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누락했다는 의혹으로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거론됐고, 이 과정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