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김건희 일가, 오늘 재판 시작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김건희 일가, 오늘 재판 시작

기사승인 2026-02-03 07:00:55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의 오빠 김진우씨가 지난해 11월11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김건희 여사의 모친, 오빠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이 3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 오빠 김진우씨, 전·현직 양평군 공무원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김 의원은 양평군수로 있던 2017년 당시 최씨와 김씨로부터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개발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관계 직원에게 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와 김씨에게는 김 의원 및 양평군 공무원에 대한 로비를 통해 개발부담금을 축소하려 한 혐의가 적용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김 여사 일가가 공흥지구 개발이익 사업으로 얻은 수익은 최소 90억원으로, 이를 토대로 산정한 개발부담금은 약 22억5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사업 시행사 ESI&D에는 22억5000만원의 이익이, 양평군에는 그만큼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이들 세 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김 여사 측에 건넨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자신의 장모의 집에 숨긴 증거은닉 혐의로도 기소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