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6월 프리·애프터마켓 도입…2027년 24시간 거래 목표

거래소, 6월 프리·애프터마켓 도입…2027년 24시간 거래 목표

거래소 노사 거래소 연장 불가피 함에 공감대

기사승인 2026-02-03 16:23:42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임성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6월부터 프리·애프터마켓을 도입해 하루 12시간 거래체제로 전환하고, 2027년 말까지 24시간 거래를 목표로 단계적 확대에 나선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나스닥 등 글로벌 거래소의 24시간 거래체계 구축 움직임에 대응해 국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거래소는 3일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 앞뒤로 프리(오전 7시~8시)마켓과 애프터(오후 4시~8시)마켓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2026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오는 2027년 말까지는 24시간 거래체계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애프터마켓이 도입되면 국내 주식시장은 평일 기준 하루 12시간 이상 문을 여는 ‘장시간 매매’ 체제로 전환된다.

거래소 노사는 국내외 거래소 간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거래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이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노사가 함께 협력해 제도와 시스템이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등 여전히 거래소의 거래시장 연장안에 반대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가 3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정문에서 거래소의 거래시장 연장안에 반대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