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농성2동 복합청사 개청

광주 서구, 농성2동 복합청사 개청

총 196억 원 투입 ‘과밀·노후’ 해결
숙의협의체 ‘전원 합의’ 성과

기사승인 2026-02-03 22:32:46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3일 농성2동 복합청사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총 19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 광주 서구 신청사는 주민 숙의를 통해 갈등을 대화로 풀어낸 결실이자, 행정·문화·배움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 주민 생활 복합공간이다. /광주시 서구
광주시 서구가 농성2동 복합청사 개청으로 주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중심 생활정부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서구는 3일 농성2동 복합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개청으로 주민은 행정·문화·배움 기능을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성2동 복합청사는 15년 전 건립된 현 서구청사의 과밀화와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 노후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서구의 숙원 사업이다. 서구는 2020년부터 5년간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총 1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946제곱미터,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건립했다.

특히 이번 청사는 2020년 설계 당시 주민 설명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로 주민과의 갈등이 장기간 이어졌으나 이를 대화와 숙의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서구는 지난해 4월 주민 대표 5명과 공무원 5명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숙의협의체를 구성해 행정과 주민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쟁점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전원 합의에 이르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수평적으로 협의하는 민주적 협치 모델을 구현한 사례로 서구 주민자치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농성2동 복합청사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의 일상과 문화, 배움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며 “신속·정확·친절한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생활에 힘이 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honam0709@kukinews.com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