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의 상대는 이야마 유타 9단으로 결정됐다. 하루 전 박정환 9단을 돌려세운 이야마 유타 9단은 중국 1위 딩하오 9단까지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바둑 삼국지’ 농심배에서 18연승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신 9단이 오는 4일 오후 3시 일본 레전드 기사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로 ‘농심배 본선 19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이야마 유타 9단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2라운드 최종국에서 중국 양카이원을 제쳤고,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 박정환-딩하오를 연파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야마 유타 9단은 3일 오후 3시 중국 선전시 힐튼 선전 푸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1국에서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과 치열한 접전 끝에 완벽한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갔다. 종반 한 때 역전을 허용한 적도 있었지만 인공지능(AI) 추천수를 연속으로 찾아내는 신들린 끝내기로 일본 바둑의 자존심을 세웠다.
신진서 9단의 다음 상대도 이야마 유타 9단으로 확정됐다. 당초 2000년생 동갑내기 딩하오와 대국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야마 유타의 집중력이 놀라웠다. 신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과 3번 만나 모두 이겼다. 특히 2021년 제22회 농심배, 2024년 제25회 농심배 등 최근 두 판의 대국을 모두 농심배에서 만나 승리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일 박정환 9단이 탈락하면서 신진서 9단만 남았다. 신 9단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야먀 유타 9단, 중국 강호 왕싱하오 9단, 마지막으로 일본 1위 이치리키 료 9단까지 홀로 3연승을 달성해야 한국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적립된다. 시간제는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회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