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장 기대 말라” 李대통령 경고…양도세 유예 종료 쐐기

“또 연장 기대 말라” 李대통령 경고…양도세 유예 종료 쐐기

강남 매물 증가 언급하며 시장 신호…부동산 안정 강경 기조 유지

기사승인 2026-02-04 10:10:56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재확인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세입자가 거주 중인 다주택자의 경우 오는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에 처분이 어렵다는 취지의 언론 사설을 첨부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가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하지 않은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도 SNS를 통해 양도세 중과 추가 유예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관련 메시지를 잇따라 내며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발언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시장에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전달하고, 추가 유예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강남 3구에서 매물이 증가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일부 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효과 없다, 매물 안 나온다라는 엉터리 보도도 많다”며 “그런 허위 보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