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둑 황제’ 신진서, 농심배 19연승 달성…5일 중국전에서 20연승 도전

[속보] ‘바둑 황제’ 신진서, 농심배 19연승 달성…5일 중국전에서 20연승 도전

기사승인 2026-02-04 17:31:58 업데이트 2026-02-04 17:37:32
신진서 9단이 이야먀 유타 9단을 제압하고 농심배 19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기원 바둑TV 생중계 화면 캡처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의 퍼포먼스는 역시 압도적이었다. 이번 대회 유일하게 3연승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던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로 개전 1시간 만에 인공지능(AI) 승률 98%를 돌파한 신 9단은 단 한 번의 기회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 9단이 세계 바둑 역사상 유일무이한 단일 세계대회 19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신 9단은 4일 오후 3시 중국 선전시 힐튼 선전 푸텐 호텔에 마련된 특설 대국장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2국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돌려세우고 한국에 최종 라운드 첫 승전보를 전했다.

이날 돌가리기 결과 흑을 잡은 신 9단은 초반 상변 접전에서 포인트를 올리면서 일찌감치 앞서갔다. 비세를 의식한 이야마 유타 9단이 강공으로 나왔지만, 신 9단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맞받아치면서 승부를 조기에 끝냈다. 하루 전 이야마 유타 9단고 딩하오 9단의 11국이 오후 7시10분을 넘겨 끝난 점을 상기하면, 1시간40분 가까이 이른 종국이었다.

신 9단은 2012년 프로 입단 이후 지난 14년 동안 일본 기사에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날도 일본 레전드 기사 이야마 유타 9단을 제압한 신 9단은 ‘일본전 불패’ 기록도 계속 이어갔다. 20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은 2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 최종 주자 왕싱하오 9단과 격돌한다. 신 9단은 왕싱하오 9단과 여섯 번 만나 4승2패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적립된다. 시간제는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회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