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전화통화…“대만·우크라·이란 문제 논의”

트럼프, 시진핑과 전화통화…“대만·우크라·이란 문제 논의”

기사승인 2026-02-05 05:18: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긍정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간 통화는 지난해 11월24일 통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두 정상이 무역·군사, 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의 현 상황, 중국의 미국산 석유·가스·추가 농산물 구매 검토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며 “매우 훌륭한 통화였다. 오랜 시간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월 예정된 중국 방문도 논의했다며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이번 시즌에 대두 구매량을 2000만t 늘리는 것을 포함해 다음 시즌에는 2500t 구매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 중부의 대두 재배 농가들은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양국 정상 간의 통화 내용 중 중국의 미국 간 석유 및 가스 구매 내용이 포함된 것은 현 글로벌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중국은 석유 및 가스를 그간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등에서 주로 수입해왔으나, 이중 일부를 미국산으로 대체하는 데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의미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시 주석과 나의 개인적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며, 우리는 모두 이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남은 내 임기 3년 동안 시 주석 및 중국과 많은 긍정적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와의 통화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화상 통화를 하고 이란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