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이 현실감을 높인 VR(가상현실) 시스템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텍에 따르면 황인석 교수팀이 누구나 쉽게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동작과 표정을 표현하는 모바일 VR 시스템 ‘어리스모션(ArithMotion)1)’을 개발했다.
아바타는 곱하기, 빼기 연산만으로 상황과 상대방 행동에 반응해 비싼 장비 없이도 자연스러운 비언어적 소통이 가능하다.
VR Chat과 같은 소셜 VR 플랫폼에서는 아바타의 동작, 표정, 손짓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한다.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사회적 반응 ‘상호 상대성’에 주목한 연구팀이 이를 VR 아바타에 적용한 것.
상대방이 게임에서 이겨 크게 기뻐하면 나도 기뻐하고, 위협적인 행동에는 방어적으로 움직이는 현실 감각을 그대로 살렸다.
핵심은 ‘산술 연산’이란 직관적 입력 방식이다.
상대방의 동작에 숫자 2를 곱하면 과장된 반응이, 마이너스를 적용하면 그와 반대되는 동작이 만들어진다.
계산기에서 더하기, 빼기 버튼을 누르듯 사용자는 복잡한 조작 없이 간단한 입력으로 자신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실제로 쓸 수 있도록 모바일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이 때문에 모바일 VR처럼 ‘모션(Motion·동작)’ 입력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상황에 맞는 여러 동작 표현이 가능해졌다.
이번 연구는 장비 차이로 발생하던 비언어적 표현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사람이 동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황인석 교수는 “어리스모션은 아바타가 상대방의 행동에 맞춰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