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외무장관, 워싱턴서 협력 논의…“첨단기술·AI 강화”

한-이스라엘 외무장관, 워싱턴서 협력 논의…“첨단기술·AI 강화”

사르 장관 “양국, 어려운 환경에서 운영되는 민주주의 국가”

기사승인 2026-02-05 10:42:45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양자 회담하고 있다. 사르 장관 엑스(X·옛 트위터)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양국 외무장관이 미국에서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심 광물 장관회의를 계기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과 한국은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영되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우리는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핵심 광물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7개국(G7)과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총 55개국과 유럽연합(EU) 대표단이 참석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세계 핵심 광물 시장을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외부 교란으로부터 보호되고, 집행 가능한 가격 하한제를 통해 유지되는 핵심 광물 우대 무역 지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핵심 광물 생산 단계별로 기준 가격을 설정할 것이며, 이는 실제 시장 가격을 반영할 것”이라며 “무역 지대 회원국들에는 이러한 기준 가격이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 가능한 관세를 통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르 장관은 이번 회의에 대해 “미국이 주도하는 광범위한 국제 연합은 회원국들의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다양한 산업에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 시스템은 채굴부터 정제·가공,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핵심 광물 공급망 전반에 걸쳐 안정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