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선방한 삼성카드, 연간 수익성은 뒷걸음

4분기 선방한 삼성카드, 연간 수익성은 뒷걸음

기사승인 2026-02-05 10:43:13
삼성카드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이익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줄며 성장세는 주춤했다.

삼성카드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486억원으로, 전년 동기(1331억원) 대비 11.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6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1조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실적은 정체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4조3829억원으로 전년(4조3832억원)과 거의 동일했다. 영업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459억원으로 전년(6646억원)보다 2.8% 줄었다.

이는 조달비용과 대손 부담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이 제한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 측은 “전 사업부문에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가 증가하며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함께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전년 말 대비 소폭 개선돼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데이터·AI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