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여왕’ 김은지, 통합 랭킹 18위 진입…28위 최정과 격차 더욱 커져

‘바둑 여왕’ 김은지, 통합 랭킹 18위 진입…28위 최정과 격차 더욱 커져

여자 바둑 랭킹 1위 김은지 9단, 통합 랭킹 18위 진입하며 최고 기록 경신
28위에 머문 여자 랭킹 2위 최정 9단과 격차 더욱 벌리며 압도적 1위 유지
적수가 없는 ‘바둑 황제’ 신진서 9단, 74개월 연속 1위 독주하며 신기록

기사승인 2026-02-05 13:54:59 업데이트 2026-02-05 14:04:58
김은지 9단. 쿠키뉴스 자료사진

‘바둑 여왕’ 김은지 9단이 2월 여자랭킹 1위를 지키며 3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특히 김 9단은 통합 랭킹에서도 18위에 오르며 28위에 머문 여자 2위 최정 9단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 9단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6승3패를 기록면서 15점을 보태 9586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22위에 이어 18위로 다시 한번 개인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이 기간 김 9단은 제2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16강 진출,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승1패로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냈다. 

김은지 9단에 밀려 3개월 연속 여자 랭킹 2위에 머문 최정 9단은 통합 랭키에서도 28위(9507점)에 그치면서 김 9단과 10계단 차이가 나게 됐다. 이외에도 오유진 9단은 3계단 하락한 49위, 김채영 9단은 6계단 상승한 89위, 스미레 4단은 2계단 하락한 96위에 올라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랭킹 1위는 변함없이 신진서 9단이 차지했다. 1월 한 달 동안 3승1패를 기록한 신진서 9단은 18점이 하락한 10388점으로 74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현재 신 9단은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6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신진서 9단.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편 10위권 내에서는 박정환 9단이 변동 없이 2위에 자리했다. 제30회 LG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민준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3위, 변상일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자리했다. 5위는 4계단 상승한 김명훈 9단이 차지했으며, 6위와 7위는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한 안성준·강동윤 9단이 랭크됐다. 8위는 2계단 상승한 박민규 9단, 9위는 2계단 하락한 김지석 9단, 10위는 2계단 하락한 이지현 9단이다. 

1월 한 달 동안 9연승을 기록한 강유택 9단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2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17위에 랭크됐다. 강 9단은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5지명으로 선발됐지만 신진서 9단을 격침하는 등 주장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 안조영 9단도 19계단 상승한 94위에 오르며 10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되고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