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둑 황제’ 신진서, 중국 주장 왕싱하오와 격돌…백번으로 출발

[속보] ‘바둑 황제’ 신진서, 중국 주장 왕싱하오와 격돌…백번으로 출발

‘농심배 19연승’ 신진서 9단, 왕싱하오 9단과 대결에서 20연승 도전
신 9단, 이번 대회 홀로 3연승 책임져야 한국 우승…6연패 향해 진군

기사승인 2026-02-05 15:08:26 업데이트 2026-02-05 15:09:17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이 중국 주장 왕싱하오 9단과 운명의 한·중전을 시작했다. 돌을 가린 결과 신진서 9단이 백을 잡았다.

신진서 9단은 5일 오후 3시 중국 선전시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속행한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 출격해 왕싱하오 9단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친다. 한국과 중국 양 국가의 주장전으로, 여기서 지는 국가는 즉시 탈락과 최하위가 확정된다.

이번 대회는 최종 라운드에서 3연승으로 맹활약한 이야마 유타 9단의 분전으로 일본이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이 연출됐다. 신진서-왕싱하오 대국 승자는 6일 일본 일인자 이치리키 료 9단과 27회 농심배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신진서 9단은 왕싱하오 9단과 여섯 번 만나 4승2패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난양배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마지막 대국이었던 기선전 8강에선 패한 바 있어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농심배 끝판왕’으로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신진서 9단은 하루 전 이야마 유타 9단의 연승을 저지하고 19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대국도 승리한다면 ‘20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 9단은 현재 두텁게 초반을 짠 이후 좌변 흑(왕싱하오) 돌을 공격하면서 국면을 풀어가고 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적립된다. 시간제는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회로 진행한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