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으로 100억원 획득 눈앞…신진서, 한·일전에 1억6000만원 걸렸다

바둑으로 100억원 획득 눈앞…신진서, 한·일전에 1억6000만원 걸렸다

‘농심배 끝판왕’ 신진서 9단, 6일 오후 3시부터 일본 주장과 최종전
전무후무한 20연승 달린 신 9단, 이치리키 료 꺾으면 21연승·V6 달성
신 9단이 승리하면 한국 6년 연속 우승…연승상금까지 1억6000만원 획득

기사승인 2026-02-06 08:32:18
신진서 9단. 쿠키뉴스 자료사진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이 통산 획득 상금 1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 9단은 이날 농심배 최종국에 한국 주장으로 출격해 일본 주장 이치리키 료 9단과 격돌한다. 한·일전을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할 경우 신 9단은 1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한국 바둑계 큰 경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통산 상금 랭킹 1위 이창호 9단의 107억7445만원, 2위 박정환 9단의 103억6546만원에 이어 신진서 9단이 세 번째 100억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신진서 9단은 통산 수입 98억874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100억원까지 약 1억1300만원을 남겨둔 상황에서 농심배 우승을 확정할 경우 신 9단은 1억6000만원을 추가하게 된다. 우승 상금 5억원을 기여도에 따라 나눈 금액인 1억5000만원과 3연승을 통해 획득하는 ‘연승 상금’ 1000만원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신 9단은 지난 4일 한국 최후의 보루로 출격해 3연승을 달리던 일본 바둑 레전드 이야마 유타 9단을 돌려세운 데 이어 5일 중국 주장 왕싱하오 9단을 꺾으면서 2연승을 달렸다. 농심배로 놓고 보면 무려 20연승, 게다가 이 연승은 한국의 5년 연속 우승을 확정한 최종 라운드 승리다.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신진서 9단이 2012년 프로 입단 이후 지난 14년 동안 일본 기사에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 또한 호재다. 신 9단은 6일 오후 3시 중국 선전시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막을 내리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4국(최종국)에서 일본 주장 이치리키 료 9단과 격돌한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7전 7승으로 압도적 우위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적립된다. 시간제는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회로 진행한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