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 만나보세요”…노원아트뮤지엄, 인상파 작품 전시

“모네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 만나보세요”…노원아트뮤지엄, 인상파 작품 전시

기사승인 2026-02-06 15:49:52 업데이트 2026-02-06 16:18:39
노원아트뮤지엄에 전시 중인 모네의 수련 연작. 이앤에이파트너스 제공

서울 노원아트뮤지엄이 “해외 거장들의 작품을 모아 오는 5월까지 이어가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를 통해 클로드 모네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을 만나볼 수 있다”고 6일 전했다.

노원아트뮤지엄에 전시된 ‘수련이 있는 연못’은 모네가 지난 1907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크기는 101.5×72㎝다. 생 슈피겔 컬렉션이 예루살렘 재단에 기증한 소장품으로, 수련 연못에 비친 하늘과 구름을 선명한 윤곽 대신 색의 번짐과 자유로운 붓터치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모네 후기 회화의 실험성과 미술사적 전환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모네는 1890년대 이후 하나의 대상을 반복적으로 탐구하는 연작(連作)에 몰두했다. 같은 풍경을 시간과 계절,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색의 변화로 포착하며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것이다. 

모네의 수련 연작은 국제 경매 시장에서 꾸준히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수련’의 경우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7040만달러(한화 약 1035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같은 해 이건희 컬렉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수련이 있는 연못’과 주제와 제작 시기가 유사해 주목을 받았다.

전시 현장 해설을 맡고 있는 이정한 도슨트는 “모네의 수련 연작은 시간이 흐를수록 예술적·시장적 가치가 동시에 축적되는 작품”이라며 “국내 공공 미술관에서 이 시기의 모네 원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