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이 농심배 우승을 확정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누적 상금 100억원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신진서 9단은 6일 중국 선전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막을 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제14국(최종국)에서 일본 주장 이치리키 료 9단을 꺾고 한국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기존 누적 상금 98억9348만원에 농심배 우승 상금(5억원) 배분액 1억5000만원과 3연승에 대한 연승 상금 1000만원, 대국료 300만원 등을 더해 누적 상금을 100억5648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신진서 9단의 누적 상금 100억원 돌파는 이창호 9단(현재 107억7445만원), 박정환 9단(현재 103억6546만원)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첫 번째 기록 보유자인 이창호 9단은 2015년 8월13일 누적 상금 100억원을 돌파했고, 박정환 9단은 2025년 3월10일에 두 번째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100억원 돌파 시점은 이창호 9단 만 40세, 박정환 9단 만 32세, 신진서 9단 만 25세로 신 9단이 가장 빠르다. 현재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신진서 9단이 5년 이상 전성기를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최고 상금 보유자인 이창호 9단을 뛰어넘고 5년 뒤엔 약 160억원 이상 누적 상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생으로 2012년 제1회 영재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가 된 신진서 9단은 2023년 14억 7961만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연간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이 우승한 기전 중 가장 상금이 큰 대회는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로 우승 상금은 40만 달러(5억8756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