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긴급회의…대응반 현장 점검

금감원‧금융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긴급회의…대응반 현장 점검

기사승인 2026-02-07 15:14:35 업데이트 2026-02-07 18:41:26
금융당국이 빗썸 비트코인 대량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대량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곧바로 현장 점검반을 파견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 발생 경위와 이용자 보호 조치 이행 여부,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위법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금융위 역시 이날 오후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도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빗썸이 지난 6일 자체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지급 단위를 ‘원’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애초 249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던 총 62만원이 62만개의 비트코인으로 잘못 지급됐다.

빗썸 측은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대부분을 즉시 회수했으나, 비트코인 약 125개 상당의 원화와 가상자산은 아직 회수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