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삼국지’ 농심배 21연승 위업을 달성하고 금의환향한 신진서 9단이 바둑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8일 오후 8시50분에 끝난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 제2국에서 송지훈 9단에게 20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신 9단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11승1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다승왕을 확정했다.
다만 신 9단의 소속팀 영암은 현재 5승8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3-0 승리를 거두고 경쟁팀의 패배를 기대해야 했던 영암은 ‘대만 용병’ 쉬하오훙 9단이 출격한 1국을 내주면서 탈락하게 됐다. 상대팀 영림프라임창호에서도 1국에 ‘중국 용병’ 당이페이 9단 카드를 꺼내든 게 주효했다.
현재 울산 고려아연이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가운데 2~4위 팀은 이날 승부 결과로 결정된다. 1국에서 김은지 9단이 활약한 원익이 현재 2위, 마찬가지로 1국을 가져간 영림프라임창호가 3위가 유력하고 강유택 9단이 ‘5지명 10연승’ 신화를 쓴 전주 역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한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진행하며, 시간제는 기본 1분에 추가 15초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