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6000억원 조기 지급

LG,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6000억원 조기 지급

기사승인 2026-02-09 11:00:05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약 6천억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한다. 자금 부담이 커진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다.

9일 LG에 따르면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는 납품대금 약 6000억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한다. 

LG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하고, 명절 전 자금 수요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금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상생협력펀드와 상생결제, 직접 대출 등을 통해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소부장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의 신규 설비와 자동화 설비 투자에 연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7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와 함께 NW(네트워크) 장비 테스트베드, 사물인터넷(IoT) 인증센터 등 기술 인프라도 지원한다.

LG이노텍과 LG화학 역시 각각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2060억 원 규모 ESG·상생펀드를, LG에너지솔루션은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가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 자료를 정부 지정 기관에 위탁 보관해주는 기술자료 임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를 바란다"며 "LG는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술 개발 지원 등 상생협력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LG는 설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헬로비전,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은 사업장 인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과 생필품 기부, 봉사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