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영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단종문화제는 2027년 60주년을 앞둔 징검다리 해로,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을 주제로 설정했다. 유배객이었던 단종을 영월의 진정한 왕으로 재조명하는 서사형 프로그램이 축제 전반을 관통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무대에는 창작뮤지컬 '단종1698'이 오른다. 단종이 숙종에 의해 왕으로 복위된 해인 1698년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왕의 귀환’을 상징적으로 구현한다.
특히 단종과 정순왕후 송씨의 인연을 기리는 '단종·정순왕후 국혼(가례) 재현'이 처음 선보여 역사적 고증과 예술성을 결합한 새로운 서사를 제시할 예정이다.
전통 계승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된다. 단종국장 재현과 가장행렬, 별별 K-퍼포먼스, 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단종제향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기에 더해 단종 기획전시와 전국 단위 합창대회가 새롭게 추가돼 축제의 문화적 외연을 넓힌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일반·학생 백일장과 사생대회,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활용한 미션 스탬프 투어, 역사 테마 포토존, 궁중음식경연대회, 먹거리 마당, 학술 심포지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된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단종문화제는 단종의 비극을 넘어 희망의 메시지로 승화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스토리텔링과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2027년 단종문화제 60주년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