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설 연휴 환경관리 총력…환경오염 특별 감시

기후부, 설 연휴 환경관리 총력…환경오염 특별 감시

기사승인 2026-02-09 16:22:51
쿠키뉴스 자료사진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생활쓰레기 수거 공백을 막고 환경오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종합 관리에 나선다. 명절 기간 급증하는 생활폐기물과 불법 투기,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거·처리 체계를 상시 가동하는 한편, 무인기(드론)과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특별 감시도 병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설 연휴를 맞아 쓰레기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내용의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9일부터 2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9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및 산업단지 등 전국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해 특별 감시를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생활폐기물 수거·처리, 과대포장 및 무단투기 단속, 재활용 관리 강화와 함께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감시까지 포함한 종합 대응 체계다.

우선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생활쓰레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방정부는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처리상황반’(전국 약 500여개)과 ‘기동청소반’(시군구별 1~3개)을 운영한다. 생활폐기물이 수거되지 않거나, 길거리에 쌓여 있는 경우에 신속히 출동해 처리하고 상습 투기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수거를 강화한다. 연휴 중에도 지역별로 지정 수거일을 운영하고, 소각장과 선별장 등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도 이에 맞춰 가동한다.

과대포장에 대한 점검도 이어진다. 기후부와 지방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명절 선물세트의 포장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기준을 위반 제품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는 명절 전후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에 대한 반입·반출량과 시장 동향을 점검해 재활용품 적체가 예상되면 비축 확대 등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부는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7개 유역(지방)환경청, 지방정부와 연휴 전·중·후 단계별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산업단지, 상수원 인근 등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감시에 나선다. 

연휴 전 9일부터는 고농도 폐수·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상수도 인근 사업장 등 취약지역 3538곳을 대상으로 특별 감시를 시행한다. 연휴 기간 중에는 무인기(드론)와 이동측정차량 등을 활용한 상수원과 공단 주변 등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 연휴 이후 24일까지는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후부 김고응 자원순환국장은 “설 명절 기간 평소보다 많은 생활폐기물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배출 요일과 시간을 확인하여 배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쾌적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기후부 원지영 환경조사담당관도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즉시 신속 대응해 국민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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