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7.5%·오세훈 33.3%

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7.5%·오세훈 33.3%

기사승인 2026-02-10 10:43:58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물어 10일 발표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정 구청장은 47.5%, 오 시장은 3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자대결에서는 정 구청장이 28.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오 시장은 20.2%로 뒤를 이었다.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13.9%), 박주민 민주당 의원(9.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7%), 서영교 민주당 의원(5.1%), 전현희 민주당 의원(3.0%), 박홍근 민주당 의원(1.3%), 김영배 민주당 의원(0.8%)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앞섰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4권역(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는 정 구청장 25.4%, 오 시장 25.3%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31.6%로 16.5%포인트 뒤졌다. 조국혁신당은 2.0%, 개혁신당 2.8%, 진보당 0.9%였으며, 그 외 정당은 1.7%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58.5%로 과반을 넘겼고, 부정 평가는 35.9%였다. 강남 4구가 포함된 4권역에서도 긍정 54.1%, 부정 40.1%로 긍정 평가가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선 프레임을 묻는 항목에서는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9.5%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39.2%)보다 1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을 적용했다. 통화 시도는 총 1만4183명, 응답률은 5.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