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강릉해양경찰서(서장 박홍식)에 따르면 관할 해역인 강릉시와 양양군 일부(손양면 상운천 이남) 해역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총 5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기름 등 오염물질 96.1ℓ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고 건수는 2024년(3건) 보다 2건, 유출량은 2024년(42.5ℓ) 보다 226% 증가했다. 다만 이같은 유출량은 소량 수준이어서 해양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별로는 선박 통항량이 많은 주문진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가 2건(40%)으로 가장 많았다.
오염원별로는 어선과 기타선(준설선)에 의한 사고가 각각 2건씩, 원인별로는 좌초·침수 등 해난사고와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각각 2건씩, 물질별로는 휘발유·벙커유와 같은 연료유보다는 유압유·윤활유와 같은 기타유 유출이 2건으로 더 많았다.
이번 해양오염사고에 대응해 강릉해경은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재 이용 흡착수거 등 신속한 방제조치와 연료탱크 에어벤트 봉쇄 및 선박 비상 인양 등 추가적인 유류 누출 방지조치로 기름유출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해경은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악화를 대비한 '해양오염 위험예보제'를 지속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해상공사동원선박과 장기계류 등 고위험 선박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실전형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선진화된 해양오염예방 시스템과 신속한 방제조치를 통해 국민들께 깨끗한 바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