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정월대보름제, 오는 27일 개막…'기줄다리기 중심' 전국 축제로 확장

삼척 정월대보름제, 오는 27일 개막…'기줄다리기 중심' 전국 축제로 확장

새해 소망 길놀이·에어리얼쇼·불꽃놀이 등 볼거리 풍성
전통제례부터 체험행사까지 다양성 확보

기사승인 2026-02-10 16:10:08
강원 삼척시 정월대보름제 기줄다리기. (쿠키뉴스DB)
강원 삼척시 대표 전통축제인 '2026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삼척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2호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한 정월대보름제를 오는 27일 개막해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10일 삼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으라차! 삼척기줄! 전통을 당겨 미래로!"를 주제로 삼아 전통 의례와 현대적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축제로 설계됐다는 게 시 설명이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5시 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해 소망 길놀이'를 시작으로 식전공연, 에어리얼쇼, 불꽃놀이가 연이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민속놀이와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낙화놀이 등 전통 세시풍속이 재현되고, 윷놀이·줄씨름·제기차기 대회가 열린다. 또 한복 체험, 전통차 시음, 가족 소원쓰기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다음달 3일에는 산신제, 사직제, 천신제, 해신제 등 전통 제례가 잇따라 진행된다. 삼척의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확인하는 핵심 일정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삼척정월대보름제는 단순 지역 축제를 넘어 전통을 계승하는 전국적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 삼척 정월 대보름제 안내 포스터. (자료=삼척시)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