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첨단소재 인재 육성 본격화…산업 구조 전환 신호탄

영월군, 첨단소재 인재 육성 본격화…산업 구조 전환 신호탄

군, 세경대·영월산업진흥원과 맞손
광물·시멘트 중심 산업에 '고부가 소재' 접목 기대

기사승인 2026-02-11 11:02:58
10일 최명서 영월군수(가운데)와 심윤숙 세경대학교 총장(좌),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이 첨단소재 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이 지역 산업 체질을 바꾸기 위한 인재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영월군은 단순 제조·원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첨단소재 산업으로의 확장을 위해 지난 10일 세경대학교, 재단법인 영월산업진흥원과 함께 첨단소재 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경대 첨단소재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뒷받침할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과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영월은 전통적으로 석회석을 기반으로 한 시멘트 산업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탄소 감축 압박, 건설 경기 변동성, 산업 전환 요구가 맞물리며 기존 산업 구조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런 맥락에서 첨단소재는 단순 대체 산업이 아니라, 기존 광물·세라믹·무기소재 기반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첨단소재과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첨단소재 분야 전문가 교류 △전문 장비 및 기자재 활용 지원 △졸업생 취업 연계 △공동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특히 지역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습, 프로젝트형 교육이 강화가 전망된다. 

영월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소재를 지역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키우고, 외부 인재 유입과 지역 청년 정착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산업계에서도 시멘트 부산물 활용, 고순도 광물 가공, 기능성 세라믹, 친환경 소재 분야 등에서 산학 연계 가능성이 기대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서명이 아니라 영월의 미래 산업을 함께 키워가는 출발점"이라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영월, 기업이 찾아오는 영월을 세 기관이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