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와 식사를 하는 소위 ‘간부 모시는 날’로 불리는 관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2차 실태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11.1%가 최근 1개월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1차 조사 결과(유경험률 18.1%) 대비 7.0%p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일부 기관에서는 여전히 해당 관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각 기관의 적극적인 근절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는 인사혁신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중앙·지방정부 대상 대책회의, 현장 간담회 개최, 기관별 후속 조치 이행상황 점검 등 다각적인 근절 노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달 22일에는 중앙·지방정부 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해 ‘간부 모시는 날’ 근절 방향을 거듭 강조하고, 내달 중순 실시하는 3차 실태조사 계획을 공유했다.
‘간부 모시는 날’ 실태조사는 앞서 2024년 11월과 2025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바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3차 실태조사를 통해 공직사회 전반의 현황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간부 모시는 날’과 같은 구시대적이고 불합리한 관행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에서도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