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고 민생 현안과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표와 별도로 마주하는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여야 양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한다. 대통령이 장 대표와 공식 회동을 갖는 것은 지난해 9월 여야 지도부 오찬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에서 특정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실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이 책임 있는 협력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이 새해 국정 운영의 협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실장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별도의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여야 양당 간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실장은 “입법 사안은 국회가 여야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정부는 이를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며 “여야 대표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협치의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논의가 회동에서 언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 실장은 “합당 문제는 두 정당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대통령실이 별도로 관여하거나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