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苦 시름’ 중기·소상공에 870억 신용 보증 ‘맞손’

‘3苦 시름’ 중기·소상공에 870억 신용 보증 ‘맞손’

충남도, 농협은행·충남신보와 업무협약…농협 58억 특별출연

기사승인 2026-02-11 16:56:48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주현 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苦'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NH농협은행·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주현 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농협은행은 충남신보에 58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출을 지원해 혁신 성장을 돕는다. 

충남신보는 이번 58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바탕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그 15배인 87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의 제1금고인 농협은행이 올해 58억 원을 출연하며, 2022년 7월 이후 총 219억 원을 특별출연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해 수출과 자산 시장은 뜨겁지만 내수는 차갑게 식어가고 있어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1조 2000억 원 규모 저금리 정책 자금 투입 △금융 취약계층 신용 회복 지원 △각종 보험료 및 배달료 보조 △골목상권 살리기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번 농협에서 보태주신 자금을 바탕으로 담보가 부족해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기업들에게도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주현 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870억 신용보증을 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특별출연 계기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해 혁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도 "은행출연 적극 지원 힘입어 탄탄한 보증자금을 마련했다"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사각지대 없도록 구석구석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올해 지원하는 정책 자금은 중소기업 자금 6000억원, 소상공인 자금 6000억 원으로, 업체 당 최대 보증 규모는 중소기업 5억원, 소상공인 1억 5000만 원이다. 

대출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또 2년 간 도로부터 1.5%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가 4.5%라면 1.5%를 지원 받아 3.0%의 이자만 내면 되는 셈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