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가 2025년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플리토는 1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한 결과다.
성장의 핵심은 인공지능(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 수출 확대다. 전체 매출의 6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주요 고객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다. 플리토는 저작권 문제가 없는 희소 데이터를 자체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 1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에 진출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데이터 총괄 역할을 맡았다. 국립국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공공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솔루션 사업도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AI 통번역 솔루션은 B2B 정기 도입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실시간 온라인 미팅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은 기업 고객뿐 아니라 개인 구독 시장까지 공략한다. 반복 매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플리토는 2026년 북미와 아랍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솔루션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구조를 고도화해 데이터와 솔루션 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흑자 전환은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한 수익성 개선의 결과”라며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글로벌 음성 데이터와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집중해 고품질 데이터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