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ASF 추가 발생…‘긴급 차단방역’ 돌입

당진서 ASF 추가 발생…‘긴급 차단방역’ 돌입

기사승인 2026-02-12 10:47:20
가축전염병 방역 활동 모습.

충남 당진에서 지난해 11월 도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이달 보령 청소면에 이어 당진 순성면에서 도내 세 번째 돼지농장에서의 ASF가 발생했다.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충남도는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도는 당진시 순성면 돼지농장에서 폐사한 돼지에 대한 ASF 검사를 도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실시, 12일 오전 1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50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순성 돼지농장에선 지난 이틀간 평소(15두/일)보다 많은 폐사(68두)가 발생해 농장주가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이에 따라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폐사축 3두와 동거축 10두에 대해 검사한 결과 11두가 양성으로 확진됐다. 

도는 ASF 추가 발생에 따라 시군 및 한돈협회, 양돈농가 등에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했으며,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발생 농장 10㎞ 이내 99개 양돈농장은 소독하고 이동 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해 감염 의심축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와 당진시는 12일 발생 농가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을 신속하게 마칠 계획이다. 

또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사료공장, 도축장 등 108개소에 대해서도 소독 및 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며, 역학 농장에 대해서는 19일간 이동 제한 및 정밀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발생 농장에는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발생 농장 및 인접 시군(서산·예산)에 대한 소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진 및 인접 시군(서산·예산)에 대해 12일 오전 1시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를 발령했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각 양돈농장에서는 위험 지역 돼지 반·출입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보호를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당진에서는 120개 농가에서 31만 50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