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경찰청,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 합동점검…22명 입건

복지부·경찰청,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 합동점검…22명 입건

작년 하반기 1897명 아동 점검…피해 의심 아동 68명 확인
응급조치 23건·즉각분리 11건 등 조치

기사승인 2026-02-12 12:16:11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부와 경찰 당국이 지난해 하반기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가해자로 의심되는 22명을 입건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아동학대 가해자로 의심되는 22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합동점검은 지난 2021년부터 반기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군구별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가정을 방문해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확인한다.

지난해 하반기 189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점검이 진행됐다. 이들 중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 68명이 확인돼 응급조치 23건, 즉각 분리 11건 등 76건의 현장 분리 보호 조치가 이뤄졌다. 또 복지부는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 상담 및 치료 지원 등 총 87건의 사후 지원에 나섰다. 

점검 과정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 의심되는 22명은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점검 결과 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학대 발생 요인 해소 및 예방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도 주거환경 개선, 의료 지원, 상담 서비스 등 총 655건의 지원을 실시했다.

이스란 복지부 1차관은 “재학대 피해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찰청과 협력해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대표적인 암수범죄인 아동학대범죄는 이미 안전 조치가 이루어진 아동이라고 해도 방심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고위험군을 선정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