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여야대표 오찬 무산 ‘유감’…조속한 자리 마련 기대”

민주 “대통령·여야대표 오찬 무산 ‘유감’…조속한 자리 마련 기대”

“국힘 측 일방적 취소, 국민·대통령에 예의 아냐”

기사승인 2026-02-12 12:50:20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불참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이 불발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모처럼 국민께 희망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먼저 요청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수용한 오찬인데, 시간이 임박해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조속한 시일 내에 민생과 국익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오찬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이날 이 대통령과 민주당 정청래·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간 예정됐던 청와대 오찬 회동은 장 대표 측이 급작스럽게 불참을 통보하면서 열리지 않게 됐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찬 참석 여부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손으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는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 응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법률과 대법관을 증원하는 법률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오찬 회동 무산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장 대표를 겨냥해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라며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