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로 방치된 춘천 용궁예식장, 33년 만에 공사 재개

흉물로 방치된 춘천 용궁예식장, 33년 만에 공사 재개

예식장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 허가 완료
삼천동 두산연수원 이어 장기 방치 건축물 문제 풀어

기사승인 2026-02-12 15:46:46
12일 육동한 춘천시장에 33년간 방치됐던 근화동 용궁예식장 공사 재개를 밝히고 있다. 
춘천시가 지난해 장기 방치됐던 삼천동 두산연수원 문제에 직접 나서 해결 방안을 찾아낸데 이어 33년간 근화동 도심에 흉물로 버러져있던 '용궁예식장' 문제도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아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궁예식장 건물을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하는 건축 허가 사항 변경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근화동 792-4번지 일원의 용궁예식장은 지난 1992년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했으나 1993년 12월 건축주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며 30년 이상 미준공 상태로 방치돼, 도시 경관을 훼손하고 안전사고, 범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춘처시는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건추주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허가 지연 요인 최소화, 건축물 활용 가능성과 사업 현실성을 함께 검토하며 단계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건축주가 전문기관을 통한 구조안전진단을 한 결과 B등급(양호) 판정을 받아, 기존 구조를 활용해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 연면적 3479㎡ 규모로 공사 재개를 추진하게 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의 공간을 다시 돌려드리는 일, 방치된 공간을 도시의 자산으로 되살리는 일이 춘천시 시정의 방향"이라며 "아직 남아있는 장기 방치 건축물에 대해서도 민간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쾌적하고 안전한 춘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