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동해선 삼척~동해~강릉 철도 고속화 건설사업’을 예타 통과 사업으로 의결했다. 종합평가(AHP)는 0.527로 나타났다. 총사업비는 1조1507억 원, 사업 구간은 45.2㎞다.
해당 구간은 동해선 전체 475.1㎞ 가운데 유일한 저속 운행 구간으로 그동안 병목 지점으로 지적돼 왔다. 고속화가 완료되면 200㎞/h급 철도망이 구축되며 부산~강릉 이동 시간은 기존 3시간 50분대에서 3시간 30분대로 약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동해선 핵심 구간 고속화는 단순한 철도사업을 넘어 삼척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관광·산업·물류 연계를 강화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도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 효과에 기대를 나타냈다. 동해시는 동해선 저속 구간 해소로 동해안권 접근성이 개선되고 문화·관광·산업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해신항 개발, 망상 경제자유구역, 묵호항 재개발,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등 주요 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전억찬 동해시경제인연합회장은 "동해선 고속철도 예타 통과는 동해안권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고속철도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원과 보상, 인·허가 등 행정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업 효과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이후 사전타당성조사와 예타 대상 선정 등을 거쳐 본궤도에 올랐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동해선 유일의 저속 구간을 고속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상반기 중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