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최근 엄격한 성과 평가를 거쳐 영월군을 올해의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영월은 지난 2022년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문화충전도시 영월’을 브랜드로 내걸고 문화 기반 재생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과거 석탄을 캐던 ‘광산(鑛山)’에서 문화의 빛을 발하는 ‘광산(光山)’으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세워 지역 정체성을 재해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산문화 기록물 발간과 문화광산 브랜딩 전략은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 모델로 인정받았다.
주민 참여 확대도 핵심 성과로 꼽힌다. 지역 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생활실험실’ 참여 인원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문화 정책이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형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공간 전략 역시 눈에 띈다.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 대신 9개 읍·면 유휴공간을 재생해 67곳의 ‘우리동네 문화충전소’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군청 소재지 중심의 문화 편중을 완화하고, 영월역 앞 ‘진달래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등 생활 밀착형 문화 인프라를 확장했다.
이 밖에도 문화 거버넌스 체계 구축,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광부학교’, 관계인구 확장 프로그램 ‘편안히 넘나드는 영월’ 등 다양한 사업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문체부는 영월 사례가 문화 정책을 넘어 지역 소멸 대응과 경제 활성화 모델로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문화도시 사업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선정은 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영월만의 문화광산 모델을 고도화해 전국에서 찾는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