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식 홈페이지에 ‘음력설(Lunar New Year)’을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며 지난 2023년에 이어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병오년을 맞아 홈페이지에 말을 캐릭터화 한 휴대폰 케이스 등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 문구에 중국설이란 표현을 했다.
지난 2023년 애플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단편 영화 제목에도 중국설을 포함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음력설을 중국설로 잘못 표현하는 곳이 상당히 많다”라며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인 만큼,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맞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애플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시장 매출은 255억 달러(약 36조763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의 전체 매출(1437억6000만 달러) 중 5분의 1 수준이다.
서 교수는 “글로벌 기업을 통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에 소개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