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월18일 주총…김용관 이사회 합류로 반도체 전략 ‘강화’

삼성전자, 3월18일 주총…김용관 이사회 합류로 반도체 전략 ‘강화’

기사승인 2026-02-13 13:40:32 업데이트 2026-02-13 14:03:31
2024년 12월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정' 행사에서 김용관 삼성전자 DS 경영전략담당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월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상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3일 공시를 통해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감사위원 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신규 사내이사에는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이 내정됐다. 김 총괄은 메모리사업부 지원팀장과 DS부문 기획팀장,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등을 거친 전략통이다. 최근에는 미국 테일러 공장 관련 대외 협상과 투자자 소통을 맡으며 반도체 사업 전략을 총괄해왔다.

기존 사외이사인 허은녕 서울대학교 공대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내정됐다. 허 교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경제 분야 전문가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는다. 이날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불법승계’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기이사 선임은 보류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는다. 이날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불법승계’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기이사로 선임되지 않았다.

회사 안팎에서는 총수로서 경영 활동에 실질적 제약이 없는 만큼, 등기임원 복귀 여부보다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360억원에서 올해 45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9월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도 함께 논의된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임 시 주주가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