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신임 행장 출근 저지 22일 만에 종료

기업은행 노조, 신임 행장 출근 저지 22일 만에 종료

노조 “금융위와 임금 체불 정상화하기로” 

기사승인 2026-02-13 14:20:57
23일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기업은행 노조원들이 새로 선임된 장민영 기업은행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은 22일간의 신임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금융위원회와 임금 체불 문제를 정상화하기로 입장이 정리 됐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금융위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지급 수당 지급) 금액 및 시기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전날 저녁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과 만나 미지급 수당 지급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장 행장의 취임 이후 총액인건비제에 따른 미지급 수당 문제와 관련해 사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왔다.

갈등의 핵심은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총액인건비제에 따른 초과근무 수당 지급 방식이다. 기업은행은 일정 한도를 초과한 시간 외 근무 수당에 대해 현금 대신 보상휴가를 지급해왔다. 노조는 현실적으로 보상휴가 사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임금 체불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김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