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현지에서 불법 도박 논란을 일으킨 4명을 즉시 귀국 조치하고, 불법 시설에 방문한 것을 인정했다.
롯데는 13일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이라며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롯데 선수들이 대만 현지의 한 불법 도박장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해당 업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신체 부위를 접촉하는 장면까지 포함됐다.
영상에 표시된 날짜는 2월12일이다. 화면에 등장한 선수는 3명이었으나, 구단의 발표로 총 4명이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정됐다. KBO는 사안을 인지하고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도박이 전면 금지된 지역으로, 재물을 걸고 이뤄지는 모든 도박 행위는 불법이다. 해당 장소가 실제 불법 도박장으로 확인될 경우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CCTV를 통해 신체 접촉 장면이 확인된 만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추가 논란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