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인 노출 사태’ 후속 조치…데이터 관리 페이지 신설

네이버, ‘지식인 노출 사태’ 후속 조치…데이터 관리 페이지 신설

기사승인 2026-02-16 13:11:31
네이버 ‘내 데이터 관리 도구’ 페이지. 네이버 갈무리

네이버가 1만5000여명의 지식인 활동 내역이 공개된 사고 이후 수습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식인 활동 내역 공개’ 후속 조치로 이용자가 개인정보와 본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 데이터 관리 도구’ 페이지를 신설했다.

프라이버시 센터에서는 이용자가 수집된 개인정보에 대해 처리 중지를 요청하거나 제3자 개인정보 동의를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 이용현황 바로가기 탭을 이용해 맞춤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별로 개인정보 처리 중지나 동의 철회를 할 수 있다.

권리보호센터는 이용자가 작성한 인터넷 글, 사진, 영상을 스스로 삭제할 수 없을 때 해당 게시물의 노출을 중지할 수 있게 했다. 다른 네이버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로 인해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등 인격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권리보호센터에서 권리 침해 신고를 할 수 있다. 직접 작성한 본인 게시물은 요청할 수 없고, 침해받은 당사자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신고를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내 데이터 관리 도구 페이지에 개별 서비스마다 본인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인물정보에 지식인 프로필 링크가 연동되는 오류가 발생해 1만5067명의 지식인 활동 내역이 공개된 바 있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 4일 오후 10시 20분에 적용된 기능을 복구(롤백)해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지식인 프로필 링크가 공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네이버는 대상자들에게 메일이나 문자로 안내했고, 관련 부서에 연락하면 지식인 활동 내역 공개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지식인 노출 사고 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과와 함께 선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한 뒤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