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귀경길 정체 시작…부산→서울 6시간 40분

설 당일 귀경길 정체 시작…부산→서울 6시간 40분

기사승인 2026-02-17 09:08:36
설 연휴 둘째 날인 15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인근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하행선 차량(오른편)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인 17일 오전, 귀성 차량과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40분, 대구 4시간, 목포 3시간4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2시간10분이다. 반대로 각 지역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6시간40분, 울산 6시간20분, 대구 5시간40분, 목포 7시간20분, 광주 4시간50분, 대전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길은 전날보다 지역에 따라 1시간 이상 소요 시간이 줄어든 반면, 귀경길은 대전권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에서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부산·울산·대구 등 경상권은 약 1시간10분, 목포는 2시간 이상 귀경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노선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천안 나들목~천안 일대 2㎞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고, 서울 방향 역시 기흥 부근~신갈 분기점 5㎞, 양재 부근~반포 나들목 5㎞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군산 부근~동서천 분기점 1㎞, 서울 방향은 금천 나들목~일직 분기점 2㎞ 구간이 막혀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역시 창원 방향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0㎞ 구간에서 긴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이동 차량이 615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날(505만대)보다 100만대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체는 귀성 방향이 오전 7~8시 시작돼 오후 1~2시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은 오전 7~8시부터 혼잡이 시작돼 오후 3~4시 가장 붐비고, 늦으면 다음 날 오전 3~4시가 돼서야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