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과 굳이 안 만나도 될 듯…SNS로 반박 충분”

장동혁 “李대통령과 굳이 안 만나도 될 듯…SNS로 반박 충분”

대통령 오찬 불참에 “SNS 정치 비판한 반어법”
다주택 논란엔 “상속·업무용 등 처분 불가” 해명
배현진 징계 정당성 강조…“한동훈 행보는 언급 사안 아냐”

기사승인 2026-02-18 21:53:2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란전담재판부설치 관련 법안’에 대한 반대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설 연휴 직전 이재명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SNS로 소통해 보니 굳이 안 만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8일 채널A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부동산 문제로 SNS 설전을 벌인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이 글을 계속 올려주시니 충분히 반박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렇게 SNS로 정치할 게 아니라 이런 문제는 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게 맞다고 반어법으로 (굳이 안 만나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다주택자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장 대표는 서울 실거주용 1채와 지역구 활동용 1채를 제외하면 노모가 사는 시골 주택, 장모 부양을 위한 상속 지분, 국회 업무용 오피스텔 등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모두 용도에 맞게 사용 중이라 처분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이 대통령이 관세 문제 등 현안을 외면하고 부동산으로 이슈를 돌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당내 현안인 친한계 배현진 의원의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지도부가 ‘뺄셈 정치’를 한다는 비판에 “아동 인권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느냐의 문제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 때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진다면 오히려 그게 뺄셈 정치”라고 반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장 대표는 “결과에 따라 입장이 다를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금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보다 전환이 더 중요하다.”며 “과거에 머물기보다 보수정당으로서 유능감을 보여주고 정치적 효능감을 줄 수 있는 어젠다로의 전환이 지지율 회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