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퍼 이어 빅맥까지…맥도날드, 35개 메뉴 100~400원 인상

와퍼 이어 빅맥까지…맥도날드, 35개 메뉴 100~400원 인상

기사승인 2026-02-19 12:10:38
소비자가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버거킹에 이어 한국맥도날드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주요 햄버거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잇따라 메뉴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가격 인상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번 조정은 고환율과 원재료비, 인건비 상승 등 비용 부담이 누적된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제반 비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대상 메뉴와 가격 상승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은 단품 기준 35개 메뉴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4% 수준이다. 대표 메뉴인 빅맥 단품 가격은 57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빅맥 세트는 7400원에서 7600원으로 조정된다. 불고기버거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사이드 메뉴와 음료 가격도 함께 오른다. 후렌치후라이(M)는 2500원에서 2600원으로, 탄산음료(M)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주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며 “‘해피 스낵’ 등 할인 플랫폼과 공식 앱 할인 쿠폰 등을 통해 고객들이 고품질의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 10일 주요 메뉴 가격을 조정하며 올해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가격을 올렸다.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 가격은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인상됐고, 와퍼 세트는 9600원까지 올라 1만원에 근접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