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으로 키운 502억 생태계…메이플스토리 월드의 2025

‘상생’으로 키운 502억 생태계…메이플스토리 월드의 2025

기사승인 2026-02-19 16:04:35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 수익. 넥슨 제공

넥슨의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2025년 한 해 동안 크리에이터 수익 502억원을 기록하며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수치로 입증했다. 글로벌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확보한 가운데 수익 1억원 이상 크리에이터도 12팀 탄생했다.

넥슨은 19일 2025년 결산 인포그래픽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2025년 4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북미·유럽·아시아 등 197개국에서 서비스되며 누적 이용자 700만 명을 돌파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성장이다. 2025년 크리에이터 연간 총수익은 502억원으로 전년(222억원) 대비 약 234% 증가했다. 수익을 창출한 크리에이터는 1만팀을 넘어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으며 이 중 연간 수익 1억원 이상을 기록한 팀은 12팀에 달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메월드 Next’가 있다. 넥슨은 2025년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전년 대비 두 배인 20팀으로 확대했다. 선정된 팀들은 한 해 동안 총 29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참가자의 83%가 개발 경력 3년 미만이며 16%는 개발 경험이 없는 입문자로 구성돼 진입 장벽을 낮춘 창작 환경을 보여줬다. 넥슨은 2026년에도 선정된 팀에 6개월간 매월 3500달러의 개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 성과도 이어졌다. 대만에서는 현지 최대 게임 커뮤니티 ‘바하무트’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바하무트 게임 애니메이션 어워드 2025’에서 ‘올해의 PC 게임’ 금상을 수상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며 K-샌드박스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도 눈길을 끈다. 국가보훈부와 협업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 퀴즈’ 콘텐츠를 운영하는 등 참여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했다.

신민석 ‘메이플스토리 월드’ 총괄 디렉터는 “2025년은 크리에이터의 열정과 이용자의 참여가 만나 플랫폼의 글로벌 가능성을 증명한 한 해”라며 “2026년에도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샌드박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