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1천명당 128.5명…전국의 2배 ‘비상’

합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1천명당 128.5명…전국의 2배 ‘비상’

합천군, B형 중심 소아·청소년 유행 지속…예방수칙 준수 당부

기사승인 2026-02-19 16:46:03 업데이트 2026-02-20 15:30:56
합천군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전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합천군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6주차(2월 1일~7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2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52.6명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9.1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추이를 보면 전국은 △3주차 44.9명 △4주차 47.7명 △5주차 47.5명 △6주차 52.6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합천군은 △3주차 30.9명에서 △4주차 112.5명으로 급증한 뒤 △5주차 123.1명 △6주차 128.5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를 말하며, ILI 분율은 전체 진료환자 대비 의사환자 수에 1000을 곱해 산출한다.

군은 최근 B형 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앞두고 집단생활 증가에 따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군 보건소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지도해주시고,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직장과 학교에서도 아프면 쉴 수 있는 배려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학기 대비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 전 잔여 백신 여부를 확인한 뒤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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