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트럼프 주도 평화위 참석…“가자지구 평화증진 노력 지지”

정부, 美트럼프 주도 평화위 참석…“가자지구 평화증진 노력 지지”

기사승인 2026-02-20 08:32:27
평화위원회 회의. EPA 연합뉴스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꾸려진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했다. 

외교부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출범회의에 김용현 전 대사가 우리 정부대표로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대사는 중동문제 및 국제 분쟁 업무에 정통한 인사로 최근까지 주이집트대사를 역임하고, 이번에 외교장관 특사로 임명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번 출범 회의 참석을 포함해 그동안 가자지구 평화 증진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해왔다”며 “앞으로도 중동 평화 및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 분쟁 해결 등을 목표로 설립한 국제기구다. 이번 출범회의는 평화위원회의 임무를 공식 개시하는 회의로서 가자지구 재건 및 평화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국은 비가입국인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이 주최하겠다고 했다는 원조자금 모금행사를 언급하며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을 포함해 역내 다른 국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약 60개국에 평화위 참여 초청장을 발송했다. 평화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등 중동 주요국을 중심으로 한 2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바티칸 등 서방 주요국은 안보리 기능 축소를 우려해 불참을 결정한 상황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