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지난해 순익 2.3조…전년比 9.3% 증가

삼성생명, 지난해 순익 2.3조…전년比 9.3% 증가

기사승인 2026-02-20 14:18:57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지난해 보험 본업 수익성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3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보험 본업 실적은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보험서비스손익은 9750억원으로 전년보다 79.8% 증가했다. 특히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손익이 1조1220억원으로 32.2% 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예실차 손실 규모도 축소되며 보험손익 안정성이 강화됐다.

투자손익은 2조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변액보험 투자손익 감소 영향이다.

미래 수익 기반인 CSM 규모는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CSM 잔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 늘었다. 특히 건강보험 중심의 고수익 상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신계약 CSM은 3조595억원을 기록했다. 건강상품 비중은 75%까지 확대되며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속화됐다.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198%로 전분기 대비 5%포인트(p)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도 157%로 9%p 높아졌다.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5300원으로 전년 대비 17.8% 인상했다. 배당성향은 41.3%로 상승했으며,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올해도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자산운용 수익성 제고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건강보험 등 고수익 상품 판매 확대, 유지율 개선, 해외 보험 및 대체투자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성장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