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1500m 3연패 순항…김길리·노도희도 준결승 진출 [밀라노 동계올림픽]

최민정, 쇼트트랙 1500m 3연패 순항…김길리·노도희도 준결승 진출 [밀라노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집안 경쟁’ 속 메달 사냥 본격화

기사승인 2026-02-21 04:57:39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이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이 올림픽 3연패를 향한 첫 관문을 가볍게 넘었다. 김길리와 노도희까지 모두 준결승에 오르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1500m에서 전원 생존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2분29초010을 기록하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기록을 노리고 있는 최민정은 무사히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앞서 열린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올림픽 3연패를 노리겠다는 목표다. 아직 쇼트트랙 역사상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또한 최민정이 1500m에서 메달을 따낸다면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등 전설을 넘어 동·하계 한국 스포츠 역사상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운다. 앞서 열린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람보르길리’ 김길리도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을 노린다. 그는 1000m 동메달, 여자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1500m가 김길리의 주 종목인 만큼 최민정과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준준결승 3조 1번 레인으로 출발한 최민정은 중앙에 자리 잡았다. 벨기에의 티네게 덴 둘크가 먼저 치고 나가는 전략을 사용했고 한 바퀴를 따라 잡았다. 그러나 최민정은 흔들리지 않았고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1조 1번 레인에서 경기에 나선 김길리는 두 번째 자리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었다. 4바퀴를 남기고 1등으로 올라온 김길리는 2분32초080의 기록으로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노도희가 속한 6조에서는 폴란드의 카밀라 스톰로우스카가 스케이트 날에 얼굴을 긁히는 부상을 당하며 재경기가 나왔다.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가 실격되면서 4명이서 경기를 치렀다. 노도희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