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민형배·김영록 오차범위 접전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민형배·김영록 오차범위 접전

추격 나선 강기정·신정훈…제3지대 후보 탐색 속 진보당 이종욱 출사표
320만 통합 행정 이끌 적임자 찾기 분주…경선 룰·합종연횡 최대 변수

기사승인 2026-02-22 11:26:31
(왼쪽부터)강기정 광주시장·민형배 국회의원·김영록 전남지사.
인구 320만 명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초대 수장을 선출하는 중대 분기점을 맞았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선거를 넘어 호남의 정치적 위상과 권력 지형을 재편하는 첫 통합 행정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주당 지지 기반이 공고한 만큼,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에 버금가는 열기를 띠고 있다. 현재 판세는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강 구도 속에 강기정 광주시장과 신정훈·주철현 의원 등이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8~9일 광주·전남 성인 1609명 대상 무선전화면접, 응답률 14.1%)에 따르면 민주당 통합단체장 후보 적합도에서 민형배 의원이 21%, 김영록 전남지사는 19%를 기록했다. 이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2.4%p) 이내 접전 양상이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 9%, 신정훈 의원 8%, 주철현 의원 6%, 이개호 의원 4%, 이병훈 수석부위원장 4%, 정준호 의원 2% 순으로 나타났다.

KBC광주방송과 광남일보의 리서치뷰 조사(2~3일 광주·전남 성인 1000명 대상 무선ARS, 응답률 6.4%)에서도 민형배 의원 19.0%, 김영록 전남지사 18.6%로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3.1%p) 내 박빙의 승부가 확인됐다. 이어 신정훈 의원 9.2%, 강기정 광주시장 7.8%, 주철현 의원 6.3%, 이병훈 수석부위원장 6.2%, 이개호 의원 3.7%, 서왕진 의원 3.2%, 이용섭 전 광주시장 2.8%, 정준호 의원 2.2% 순이었다. (두 여론조사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에서는 민형배·정준호·이개호 의원과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주철현 의원도 가세할 움직임이다. 현직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신정훈 위원장 역시 통합 특별법 제정 시점에 맞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과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 물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보당은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조국혁신당 또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판을 흔들 최대 변수로는 외연 확장성과 경선 규칙이 꼽힌다.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을 동시에 설득해야 하는 만큼 특정 지역 기반을 넘어선 지지세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한 권리당원과 여론조사 반영 비율 등 경선 룰 결정 과정에서 후보 간의 전략적 연대와 합종연횡이 판세를 뒤흔들 파괴력을 가질 전망이다.
김영환 기자
honam0709@kukinews.com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