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폐막…사상 첫 ‘두 개의 성화’ 역사 속으로[밀라노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폐막…사상 첫 ‘두 개의 성화’ 역사 속으로[밀라노 동계올림픽]

폐회식, 베로나 아레나서 개최…한국 선수단 기수에 최민정·황대헌
한국 ‘금3·은4·동3’ 종합 13위 기록

기사승인 2026-02-23 07:18:48 업데이트 2026-02-23 07:20:32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23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동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두 곳에서 성화가 타올랐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이번 대회의 폐회식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부터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렸다.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다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단일 올림픽 명칭에 두 곳의 지명이 들어가고 가장 많은 곳에 광범위하게 분산 개최됐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곳에서 동시에 타올랐던 성화는 15일 만에 꺼졌다.

두 곳에서 동시에 열렸던 개회식과는 달리 폐회식은 밀라노에서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베로나에서만 펼쳐졌다.

베로나 아레나는 3월6일부터 개최되는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장소로, 올림픽의 끝과 패럴림픽의 시작을 연결하게 되는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은메달 2개를 거머쥔 황대헌(강원도청)을 폐회식 기수로 앞세워 22번째로 등장했다.

선수 71명 등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목표로 내걸었던 10위 이내 진입엔 끝내 닿지 못했지만, 종합 순위에서 14위에 올랐던 베이징 대회보다 한 계단 도약했다. 

쇼트트랙에선 ‘2관왕’ 김길리(성남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목표를 채웠고, 스노보드에선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한편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오른 김길리가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길리는 현지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8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종전 대회 MVP들과 마찬가지로 상금 3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